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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구미 3살 여아 사망사건, 끝난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2021년 2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3세 여아 홍보람 양이라고 알려졌던 아이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을 얼핏 알 것이다.

우리에게 점점 잊혀지고 있었던 사건인데...

처음에는 친모의 아동 학대 및 방치로 발생한 비극 정도로 알려졌으나, DNA 검사 결과 피해자의 친모가 기존의 친모로 여겨지던 자가 아니라 친모의 모친, 즉 피해자의 외할머니로 여겨지던 자가 실제 친모임이 밝혀졌고, 심지어 기존의 친모 또한 실제로 출산을 했고, 모종의 경위로 아기가 바꿔치기되었고, 밝혀진 피해자(홍보람 양으로 알려졌던 아이, 상기된 사진) 외에도 생존여부나 현재 행방 등을 전혀 알 수 없는 미상의 피해자(진짜 홍보람 양)가 한 명 더 있는 복잡한 사건이다.

 

간단히 외할머니 격인 석씨의 딸과 석씨의 딸 김모씨의 아이가 바꿔치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김모씨는 형제인 딸을 자신의 아이인양 키우고 있었고...

 

김모씨의 딸은 실종.

 

석씨의 딸 3살은 사망하였다.

 

대법원은 석씨의 당연 유죄를 선고할 줄 알았으나, 대구지법으로 파기환송 조치를 하게 된다.

대법원은 석씨의 딸이 사망한 것은 맞고, 석씨의 딸이 맞는 것까지는 인정하였다.

 

하지만 석씨가 김모씨의 딸과 바꿔치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모씨의 딸도 실종된 상태이며, 의심은 들지만 물증이 없다는 뜻이다.

 

1,2심에서 석씨는 징역 8년을 선고 받았지만 대법원의 판결로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 ...참 복잡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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